교회의 미디어 토론회
- Admin
- 2018년 1월 8일
- 6분 분량
교회 시장은 지난 십 년간 미디어 기술에 있어서 풍요로운 토양이 되어 주었다. 교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AV 미디어 툴은 예배 공간의 가장 먼 뒤쪽뿐 아니라 벽 너머까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이었다. 이 기사에서는 이 분야에 방대한 경험을 가진 네 개의 AV 인스톨레이션 회사의 대표들이 모여 교회의 AV 디자인과 인스톨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문제들에 대해 논할 것이다.
Sound&Video Contractor의 토론에 참여하는 네 명의 업계 전문가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아비빌의 Custom Audio&Lighting에서 스페셜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있는 Thomas ‘T’ Brockenbrough Jr.와 신시네티 ICB Audio&Video의 광고 판매 및 디자인 컨설턴트인 Chip Allen,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있는 Audio Design Associates의 대표인 John Westra, 미시간주 홀란드의 Parkway Electric에서 판매 및 마케팅 이사를 맡고 있는 Gary Zandstra다.
연결성이나 예산 편성 절차와 같은 추가적인 이슈에 관한 그들의 견해를 보고 싶으면 svconline.com에서 참조하길 바란다.
[교회 인스톨레이션에서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주요한 경향은 무엇입니까? 어떤 변화가 있었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Chip Allen : 최근에는 교회들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청각적인 경험을 보조하기 위한 시각적인 자재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령, 설교를 지원하는 파워포인트 자료 혹은 교단이나 성가대의 시각적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송 품질의 비디오 등입니다. 이러한 경향의 가장 큰 원인은 교회의멤버십과 참여에서 나타나는 지속적인 움직임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업무 현장에서 경험했던 친숙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사와 성직자의 스타일도 점점 전통적인 설교 스타일 대신 정보에 기반한 강연식스타일로 변화해왔기 때문에 퍼포먼스의 측면이 강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Tom Brockenbrough : 가장 최근에 처리한 프로젝트는 교회 예배를 통해 최첨단의 2,500석 강당에서 현대적인 크리스챤 음악을 구현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해당 음악 형식을 위주로 한 사운드 강화 시스템을 디자인했습니다. 18통의 dV-DOSC 스피커와 여섯 개의 dV-Sub, 네 개의 SB218, 약 10개의 MTD 시리즈 필을 설치했습니다. 콘솔은 Digidesign Venue를 사용하고 이동식 모니터 시스템은 완벽한 인이어(in-ear)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여덟 가지의 스테레오 이어 믹스와 두 가지의 베이스 쉐이커 믹스를 사용하고 라우드스피커는 무대에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콘서트 시스템을 우선시하고 음성 시스템은 부차적으로 본 것입니다.
John Westra : 가장 눈에 띠는 경향은 음악 프로그램에 관한 명목상의 경계가 불분명해졌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전통적인 교회에서조차도 현대적인 음악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서 보다 큰 믹서와 서브우퍼, 더 많은 모니터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Gary Zandstra : 멀티미디어와 성능 위주의 조명 시스템이 확산된 것도 변화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예배 공간의 디자인과 계획에 적용되는 통합화 기술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다는 점과도 맞아 떨어졌습니다.
[휴스턴의 Lakewood 등과 같은 교회에 부여된 유명세로 인해 중소 규모의 교회들이 경쟁적으로 미디어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보십니까?]
Allen :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우리의 경험에 따르면 대형 교회들의 영향으로 예배에서 보다 많은 새로운 기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만 경쟁적인 양상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이는 단순히 “이야, 정말 대단한 예배였는걸! 우리 교회에서 저런 걸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반응에서 시작합니다. 그 결과 중소 교회들도 그런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하지만 이를 제대로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인력과 비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Brockenbrough : 맞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면 마치 모든 교회들이 대형급 교회가 되고 싶어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실은 이러한 교회들이 미션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적인 툴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 보다 적합할 것입니다. 기술의 시대에 있어서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교회들은 교인들이 이를 포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단지 대형 교회의 경향으로 입증된 것일 뿐입니다.
Zandstra : 그렇습니다. Lakewood나 Willow Creek(시카고), Saddleback(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포리스트)과 같은 대형 교회들은 기술면에서뿐 아니라 프로그래밍 측면에서도 교회 사회에 명백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실적으로 기술을 촉진하는 것은 프로그래밍입니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에 Willow Creek 교회가 예배 도중에 음성을 끼워 넣는 기술을 사용했을 때부터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은 철학과 프로그래밍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만일 Willow 교회가 ‘비신자’들을 전도하려는 목적 없이 콘서트 사운드 시스템과 현대적인 음악을 도입했다면 지난 25여년 간 목격해 온 교회의 빠른 변화의 모습들은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중소형 교회들은 대형 교회의 프로그래밍 스타일을 채택했기 때문에 기술의 향상을 추진해 온 것입니다.
[엔터테인먼트와 음성 명료도를 둘 다 처리할 수 있는 사운드 시스템을 최적으로 창조할 수 있었던 방법은 무엇입니까? 어떤 내부적인 타협이 필요했습니까?]
Allen : 현재와 미래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예배 스타일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교회들은 전통에 기반한 풀 레인지의 사운드 혹은 스트럭처 디자인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서브우퍼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 향후에 이를 적용시키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교회가 마음을 바꾸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목격했는지 모릅니다.
Brockenbrough : 라인 어레이의 시대에 있어서 이것은 더 이상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패턴 컨트롤과 라인 어레이의 다이나믹스를 통해서 교회는 이중 용도의 시스템에 적합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콘솔의 탁월한 신호 처리 성능과 리콜 기능으로 변화하는 장비들을 보다 잘 다룰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목사와 설교자를 위한 라인 소스 어레이의 앞쪽에 Countryman Associates의 헤드셋을 사용하고 있는데, 누군가에게 신호를 전달하는데 단 한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
Westra : 우리는 음악과 음성 간에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최소한의 높낮이 편차로 고정된 템포가 없는 음악과 음성이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진정한 하이파이 시스템은 입력 시그널이 무엇인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를 정확하게 전달할 뿐입니다. 우리의 경험으로는 진정한 하이파이 시스템은 반향이 있는 공간에서도 매우 높은 명료도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청취 보조 서브시스템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Zandstra : 이 주제에 관해서는 많은 디자인 논쟁이 있어 왔습니다. Left/right 스테레오 시스템을 사용하느냐,
left/center/right 멀티채널 시스템이냐 아니면 모노 시스템이냐 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이 세 가지를 모두 디자인하고 실행해 보았는데, 그 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래밍 요건과 상황, 공간의 크기와 형태, 시스템 운영자의 역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작년에 우리는 성능 위주의 대형 교회를 위해 Acoustic Dimensions가 디자인한 백만 달러짜리 모노 시스템과 중간 규모의 예배 센터를 위해 디자인한 십만 달러짜리 left/center/right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둘 다 사운드는 탁월했습니다. 1,000석의 공간은 L/C/R 시스템으로 공간감이 살아났고, 4,800석의 모노 시스템은 친밀감을 달성했습니다. 두 시스템 모두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음성을 잘 전달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어느 정도의 타협은 존재합니다. 타협이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적절하게 디자인한다면 눈에 띠지 않게 엔터테인먼트와 음성명료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교회 설비에 있어서 음향적으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Allen : 첫째, 스피커의 위치입니다. 많은 교회들은 스피커를 놓아야 할 곳과 놓지 말아야 할 곳에 있어서 까다롭습니다. 대개는 음향적으로 최적의 위치가 교회에서 원하는 시각적인 위치와 맞아 떨어지질 않습니다.
둘째, FOH의 위치입니다. 교회의 리더들이 알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니지만 놀랍게도 많은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은 방송실을 교회의 뒤쪽이나 하물며 창문이 있는 공간에 두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 못합니다.
셋째, 뮤지션 모니터 레벨과 성가대 가청 수준의 문제입니다. 풀 밴드가 있는 모든 교회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대부분의 교회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인이어(in-ear) 모니터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Brockenbrough : 저주파수 음향 처리에 필요한 매커니즘을 정당화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사운드 시스템이 나타남에 따라 저주파수를 다루는 장치들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졌습니다. 높은 주파수를 위한 서페이스를 다룰 수는 있지만 별다른 용도가 없다면 저주파수를 다루는 제품들에 대한 여지를 만들어 낼 수가 없습니다.
Westra : 첫째, 석고 보드의 과도한 사용으로 잔향 공간에서 너무 많은 중간 주파수의 컨텐츠를 만들어 낸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는 화재 안전 규칙과 예산의 한계로 인해 발생합니다. 둘째, 기존의 스타일과 (다시 한번) 예산의 문제로 인한 지나치게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배열은 부적절한 음성의 자연 확산을 초래하게 됩니다. 셋째, 과도한 HVAC로 인한 소음입니다. 넷째, 노출 방식의 MBI 실링의 사용입니다.
[오디오에 있어서 최근에 강조되고 있는 기술은 어떤 쪽이라고 보십니까? 스피커와 스피커 매니지먼트, 프로세싱 등 중에서 말입니다.]
Allen : 당연히 스피커 매니지먼트와 프로세싱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전체 시스템의 본질이자 브레인입니다. 더욱 더 많은 교회들이 이중 디자인을 찾고 있습니다. 일반 교인이 성가대 리허설과 성경 공부 등을 위해 주중에 단순한 컨트롤을 할 수 있으면서도 정기 예배와 콘서트, 공연 등을 위한 전체적인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Brockenbrough : 단언하건대 계산을 한번이라도 해 봤다면 모두들 콘솔을 먼저 업그레이드하고 나서 스피커를 신경 쓸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훨씬 확연한 차이를 느끼게 해 주는 투자일 뿐만 아니라 인프라를 크게 변화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Westra : 새로운 물건을 팔기 위해서 트렌드를 조장하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기술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있는지 의아해할 때가 많습니다. 더구나 일부의 기술적인 진보들은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라우드스피커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확실히 도움이 되지만 컨트렉터를 포함해서 이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펙트 장치에 소위 ‘프로세싱’을 적용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를 남용하는 나머지 오히려 없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Zandstra : 제조 회사들 사이에서는 프로세싱 기능이 내장된 파워드 스피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파워와 프로세싱 기능을 하나의 제품 안에 결합하는 것은 분명히 이점이 있고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모든 문제점들을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DSP나 앰프가 오작동할 경우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스피커를 살펴보아야 하고 스피커 위치에서 파워를 확보해야 합니다.
[교회의 비디오 장비에 있어서 도전 과제들은 무엇입니까? 시야라든지, 심미적인 인티그레이션 등의 문제가 있습니까?]
Allen : 두 가지 부류의 문제가 있습니다. 새롭게 건축할 것인가 기존의 건물을 유지할 것인가입니다. 요즘에는 새로운 설비를 구축한 교회들이 비디오 장비를 디자인에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오래되거나 예전 건물의 경우, 교회 안에 있는 기존의 구조물 때문에 스크린의 위치와 배치의 문제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창문의 위치와 동쪽에서 들어오는 햇빛을 따져보지 않습니다. 대개 아침에 예배가 있기 때문에 이는 프로젝터와 스크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Brockenbrough : 우리는 비디오 스크린을 어느 곳에 배치할 것인지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시야 때문이 아니라, 목사가 설교를 할 때 교인들이 여러 방향에서 쳐다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교회가 이와 같은 기술을 사용해서 구현하고 싶은 예배의 형태가 무엇인지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머지 않아 프로젝션은 조명 시스템과 완전히 통합될 것이고 결국에는 프로젝션 테크닉의 전체적인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 비디오 설비의 목표를 얘기할 때 이러한 점을 주목하라고 고객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Westra : 적절한 크기의 스크린을 최적의 위치 및 방향으로 설치하는 것과 디자인이 뛰어나지 않은 조명 시스템의 경쟁, 과도한 주변광의 문제입니다.
Zandstra : 대비입니다. 주변광 한 가운데에서 어떻게 어두운 홀(hole)을 만들어 낼 수 있겠습니까? 저는 아주 환하게 밝히거나 완벽한 어둠을 만들 수 있는 예배 공간을 창출해야 한다고 믿는 쪽입니다. 즉, 교회에 스테디엄 스타일의 LED 디스플레이가 갖춰지지 않았다면 비디오 프로젝션을 지원하기 위한 조명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합니다.
[미디어 기술이 교회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습니까? 또한 교회는 기술과 인스톨레이션 테크닉, 인티그레이터 자체에 어떤 변화를 주고 있을까요?]
Allen : 진보가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교회의 측면에서 보자면 자원봉사자가 됐든 정식 직원이든 새로운 AV 시스템 디자인을 파악하고 작동하는데 점점 전문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식을 갖고 교회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제조 회사들은 매우 복잡했던 기존의 장비를 단순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믹서 시장은 DSP 믹서/프로세서 박스에서 뛰어난 최신 제품들을 내놓았을 뿐 아니라 목사와 교인들이 모두 원하는 오디오의 일관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Brockenbrough : 미디어 기술이 여러 가지 면에서 교회를 구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비디오 게임을 하고 차에서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파고들 수 있습니다. 진정한 메시지만 있다면 이를 전달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Zandstra : 대부분의 교인들은 진정성 있는 경험을 추구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문화적으로 우리는 대단한 유희를 누려왔습니다.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는 의미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다루는 ‘안전 지대’를 찾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기술이 포함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Dan Daley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기술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다.
그는 뉴욕, 마이애미, 테네시주 내슈빌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메일은 danwriter @aol.com이다.
Comments